흰 옷 얼룩제거 방법 총정리 식초 베이킹소다 과탄산소다

흰 옷에 음식물이 튀거나 커피를 쏟아
기분이 망가졌던 적 있으신가요?
저는 예전에 중요한 미팅을 앞둔 상태에서
점심을 먹다 흰 셔츠에 국물이 튀어 식은땀을 흘린 적이 있습니다.
미팅을 앞두고 있어 여유시간도 없고
대체할 옷도 마땅치 않아서 얼룩을 살짝 물티슈로 닦고 나갔는데,
하루 종일 그 얼룩만 신경쓰이더라구요.
‘이거 지워지긴 하나? 그냥 버려야 하나?'
한 번쯤은 그런 생각 해보셨을텐데요.
흰 옷에 묻은 얼룩, 아마 많은 분들이 표백제부터 찾거나
집에서 잆는 옷으로 전락시키는 경우가 많은데
제가 직접 써보고 효과를 본
흰 옷 얼룩제거 방법들을 총정리해서
알려드릴테니 이대로 한번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.
흰옷 얼룩제거 전 생각해야 할 것

첫째, 얼룩은 최대한 빨리 지워야 한다는 것.
섬유에 스며들기 전 바로 지우는게 좋지만
그렇지 못한 상황이라면 가능한 빠른 시간 내
처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.
둘째, 문지르지 말고 두드리기.
문지를 경우 오히려 얼룩이 넓게 퍼지거나
섬유가 손상될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.
셋째, 뜨거운 물 사용금지.
뜨거운 물은 얼룩을 고착시킬 수 있으니
뜨거운 물은 사용하시면 안됩니다.
넷째, 락스는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해야 됩니다.
락스는 원단을 손상시키거나
누렇게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.
얼룩별 제거 방법, 이렇게 다릅니다.
색소 얼룩 – 커피, 차 등
이런 타닌 기반 얼룩은 최대한 빠르게
찬물로 헹구는 것이 우선이고
간단하게 2가지 방법으로 제거 가능합니다.
얼룩 부위에 식초와 물 1:1로 섞은 용액을 묻힌 후
일정 시간이 지나고 찬물로 헹구면 좋고
과탄산소다를 미지근한 물에 풀어서 담가뒀다가
볍게 세탁하면 흔적이 거의 사라집니다.
땀 얼룩 – 겨드랑이, 목 부분이 누렇게 된 경우
베이킹소다와 과탄산소다를 1:1로 섞어
반죽처럼 만들어 바른 뒤 30분 ~ 1시간 후
가볍게 세탁하면 흔적이 거의 사라집니다.
기름 얼룩 – 화장품, 고기기름, 립스틱 자국 등
기름 얼룩은 물로 씻기 전에 반드시 주방세제,
샴푸를 얼룩에 직접 발라주는게 좋습니다.
그냥 물에 담그면 오히려 얼룩이
더 넓게 번지니까 이 부분을 유의하시고
일정 시간 지난 후 미지근한 물에 헹구는게 가장 효과가 좋습니다.
잉크 얼룩
잉크 얼룩에는 알코올이 효과적입니다.
알코올이나 손 소독제를 면봉에 묻혀
얼룩을 두드리듯 닦아내시면 됩니다
잉크가 녹아나오면 깨끗한 면봉으로
바꿔가며 닦아냅니다
우유에 30분 정도 담가두면 잉크 성분이
우유의 단백질과 결합해 분리되니
이 방법도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.
오래 보관할 흰 옷, 관리방법이 더 중요
사실 횐 옷 얼룩제거보다 더 중요한 것은
얼룩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고 올바르게
보관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.
흰 옷을 입을 때는 되도록 앞치마 같은 걸 사용하시고
화장품이나 향수는 옷을 입기 전에 바르는
습관을 들이시면 좋습니다.
또 흰 옷은 다른 색상의 옷과 분리해서 세탁하고,
세제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
1회 이상 정도 더 헹구는 것도 중요합니다.
보관 방법도 중요한데, 습한 장롱이나 햇빛이
바로 드는 공간에 두면 누렇게 변색될 수 있으니
흰 옷 전용 커버를 씌워서 직사광선을 차단하고
옷장 속에 실리카겔이나 숯을 넣어 습기를 조절하면
관리에 도움이 되니 이 부분
꼭 한번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.
얼룩이 생겼다고 버리지 마세요
흰 옷은 참 예쁘지만, 관리가 어려워서
입기 꺼려워하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.
하지만 알고 보면 흰 옷 얼룩제거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
얼룩의 종류만 잘 파악하면 집에 있는 재료들로도
충분히 해결할 수 있으니 더 이상 흰 옷 입기를
꺼려하실 필요가 없습니다.
저도 예전에는 얼룩 하나면 옷을 버리거나
집에서만 입는 경우가 많았는데,
관리 방법을 간단히 터득하니 옷을 오래 입기도 하고
불필요한 소비도 줄어들더라구요.
혹시 지금 흰 옷 얼룩 때문에 고민하고 계신다면,
위에서 알려드린 방법으로
꼭 한번 시도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.